서울시는 이달부터 휠체어 2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9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휠체어 4대 등 14명이 탈 수 있는 14인승 미니버스도 1대 도입한다.
시는 기존 차량에는 휠체어 1대만 싣는 게 가능했지만 2인승 장애인콜택시(사진)가 도입되면 2대까지 가능해 휠체어 이용자들끼리 같은 목적지로 이동할 때 다른 차를 타야 했던 불편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운행 비용으로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시의 추가 예산 부담 없이 수송률을 높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 장애인콜택시 이용횟수에 제한이 없어 비장애인이 영업활동을 위해 개인적인 목적으로 과다하게 이용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하루 4회, 월 80회 이내로 이용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손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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