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제6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박종태(사진) 전남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윤광상 경기경찰청 경감(과학수사),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공학부장(법과학)을 과학수사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했고, 7월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검 결과를 재확인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경감은 지문분석 전문가로 훼손이 심해 확인이 어려운 변사체 손가락을 물에 불려 판독하는 기법인 ‘지문 고온처리’ 방식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사망 40여일 후에 발견된 유 전 회장의 지문을 확인하는데 활용됐다. 박 부장은 법과학 전문가로 23년 동안 국과수에서 감정업무를 수행하며 이공학 기술을 통해 경찰의 범죄수사에 큰 도움을 줬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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