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 오뎅 국물이요~”넉넉한 웃음으로 음식을 건네는 아주머니의 손길이 분주하다. 차가워진 날씨에 어스름이 깔리면서 서울 광장시장 먹자골목은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양푼 가득한 떡볶이에 오동통 살 오른 순대, 노릇노릇 파전에 고소한 마약김밥까지, 없는 것 없는 이 곳에 정까지 넘쳐난다. 주머니는 가벼워도 마음은 부자 되는 날. 오늘은 서로에게 훈훈한 입김이 되어보자.
배우한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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