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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亞문화전당 광주U대회 맞춰 사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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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亞문화전당 광주U대회 맞춰 사전 개관

입력
2014.1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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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개관준비 전담반 운영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자리에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이 내년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사전 개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아문단)은 4일 “지난달 아시아문화개발원장 선임과 아시아문화전당 건축물 준공을 계기로 내년 9월로 예정된 전당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전면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문단은 기존 전당기획과를 중심으로 업무와 인력을 개편해 전당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개발원과 함께 개관준비전담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문단은 광주시 담당자와 아시아문화개발원 사무국장 등 15명 내외로 전담반을 구성해 전당 조직 설립과 월별 콘텐츠,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아문단 전남도 광주시 등이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정례협의회를 이달부터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전당 조직 설립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비해 시행령 개정과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등 전당 설립 절차도 미리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가간에 맞춰 전당을 사전 개관해 시범운영한 뒤 8월에 최종 점검을 마치고 9월에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콘텐츠는 인문ㆍ예술ㆍ첨단기술을 융합한 ‘레빗홀아시아’와 차이밍량의 ‘당나라의 승려’등이 있고 빛축제 등 다양한 야외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전당 개관에 따른 관람객 서비스를 위해 내년 초부터 전당 홈페이지, 티켓 예매 및 발매시스템, 편의시설 등 시설과 장비를 시범 운영한다.

아시아문화전당은 2005년 공사가 시작된 이래 10여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로 모습을 갖췄다.

김성일 아문단장은 “내년 전당의 성공적 개관 준비뿐만 아니라 장기적, 지속적 관점에서 전당의 비전을 실현할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하겠다"며 "전당을 지역산업과 연계한 창조산업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광주시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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