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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십 우주선 폭발 조종 실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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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십 우주선 폭발 조종 실수 가능성"

입력
2014.1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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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섰던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의 우주여행선 '스페이스십투'가 폭발하는 장면. '스페이스십투'가 1단계 추진 제트 비행체인 '화이트나이트투'에 실려가다 분리돼(왼쪽), 창공으로 힘차게 치솟다가(가운데), 갑자기 붉은 화염과 흰 연기를 일으키며 폭발하고 있다(오른쪽).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섰던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의 우주여행선 '스페이스십투'가 폭발하는 장면. '스페이스십투'가 1단계 추진 제트 비행체인 '화이트나이트투'에 실려가다 분리돼(왼쪽), 창공으로 힘차게 치솟다가(가운데), 갑자기 붉은 화염과 흰 연기를 일으키며 폭발하고 있다(오른쪽). 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시험비행 중 폭발한 버진걸랙틱의 상업용 우주선 ‘스페이스십2’ 사고 를 조사 중인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가 조종 실수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NTSB는 사고 직전 기체의 꼬리 부분에 달려 대기권에 진입할 때 브레이크처럼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페더’라는 두 장의 날개가 작동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숨진 부조종사가 이 날개를 고정하는 레버를 푸는 동작을 하고 있는 우주선 내 카메라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때는 마하 1을 넘는 정도로 속도를 올리는 상황이어서 이 날개가 세워져 급격한 공기 저항이 일어나 그 때문에 날개 자체와 기체가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날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른 핸들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NTSB는 조종 관련 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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