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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 결국 복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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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 결국 복귀 수순

입력
2014.11.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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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 결국 복귀 수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뉴시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뉴시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3일 “내일까지는 (최고위원직 사퇴 표명 관련해)입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쪽에서 결정을 해야 되지 않겠냐”며 사실상 사퇴 표명을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할 뜻을 시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에서 조금은 저의 입장과 진심을 받아주신 것 같다”며 “복귀해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만장일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내일까지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사퇴 만류 요청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이 같은 내용을 김 최고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사퇴표명이)국가와 당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됐다고 인식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도부가 직을 걸고라도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열흘 만에 별 사퇴 표명을 번복한 데 대해 당 내에선 “사표를 표명할 때나 번복을 할 때나 명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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