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연패"vs"절실한 야구"…KS 미디어데이 출사표
류중일(51)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염경엽(46)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자신감에 찬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올렸다.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류 감독은 3일 오후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통합 4연패를 위해 보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KT 위즈와 평가전 2경기, 자체 청백전 2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며 "2014년 한국시리즈는 감동적인 명승부를 펼치겠다. 통합 4연패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 창단(2008년)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넥센의 염 감독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고, 생각했던 대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를 뚫으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고 돌아보며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한국시리즈에서 절실한 야구를 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5∼6차전에서 한국시리즈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리즈가 몇 경기 만에 끝날 것 같은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넥센의 이택근과 강정호, 삼성의 박한이와 안지만은 손가락 다섯 개를 폈고, 두 감독은 여섯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열전에 돌입한다.
5일 2차전까지 대구에서 열리고 7·8일에는 넥센의 홈 목동구장으로 이동해 3·4차전을 치른다.
승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1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5∼7차전이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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