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8년까지 개봉영화관이 없는 시ㆍ군에 ‘디지털형 작은 영화관’을 건립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개봉관이 있는 곳은 춘천시와 원주ㆍ강릉ㆍ동해ㆍ속초시 등 5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는 2018년까지 연차 별로 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개봉관이 없는 13개 시ㆍ군에 디지털영화관을 건립 키로 했다. 도시와 농어촌간 문화격차를 해고하기 위함이다.
사업비는 국비 22억 원을 비롯해 도비 11억 원, 시ㆍ군비 85억 원이다. 이미 홍천군과 영월ㆍ화천ㆍ삼척ㆍ평창ㆍ철원군 6개 지역은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5년과 2016년 각각 2곳에 이어 2017년 2곳, 2018년에는 3곳을 지을 계획이다. 영화관에는 디지털영사기와 대형스크린, 좌석, 휴게실과 매점이 들어선다. 강원도는 매년 상반기 영화관 건립 희망 수요를 조사한 후 활용도가 낮은 문예회관이나 청소년 수련관 등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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