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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고민 나누는 ‘전국청소년 독후감 공모전’ 2015년 2월말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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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고민 나누는 ‘전국청소년 독후감 공모전’ 2015년 2월말까지 열려

입력
2014.11.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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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고민 나누는 ‘전국청소년 독후감 공모전’ 2015년 2월말까지 열려

청소년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쓴 책 대상, 총 상금 500만원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의 고민을 이야기 하는 독후감 공모전이 열려서 화제다.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열리는 전국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www.wooripub.co.kr)은 고전문학 등을 읽고 난 뒤 감상문을 제출하는 독후감 공모전과는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청소년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쓴 책이 대상이다.

학교폭력, 게임중독, 학업중단(중학교 자퇴) 등은 청소년 권장도서의 작가나 영재 장학생과는 거리가 먼 단어들이다. 하지만 어느 영재 장학생의 과거를 구성했던 단어들이다. 영재 장학생으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진강 학생은 과거 게임중독과 학교폭력으로 방황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청소년 권장도서로 출간했다. 최연소 당선이었다.

지은이 최진강은 중학교를 자퇴한 뒤 게임중독으로 시력이 2.0에서 0.3으로 떨어지고 담배연기로 가득한 PC방에서 하루하루를 허비했다.

학업을 위해 중국 유학을 갔지만 룸메이트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하면서 한 때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지은이는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신경정신과에서 심신을 치료받고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라며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그리고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고검, 대검합격과 고등학교 영재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지은이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해서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지원사업에 당선되었다. 책 제목은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이다.

이 책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학업중단으로 힘들어하는 37만 청소년들에게 학교 생활의 소중함을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 한다. 이 책을 더 많은 청소년이 만나게 하기 위해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전국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www.wooripub.co.kr)을 진행한다. 총상금은 500만원이며 학교나 독서동아리 등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시상한다.

독후감 주제는 따돌림,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사례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스스로의 약속’ 5가지 등으로 단순히 도서 내용에 대한 감상을 나열하는 독후감이 아닌 청소년이 실제 자신의 경험담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구성했다.

말 못할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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