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과 캘러웨이의 ‘10년 의리’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가 같은 용품사 제품을 10년 이상 쓰는 것은 쉽지 않다. 경쟁 용품사에서 거액을 제시할 경우 둥지를 옮기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필 미켈슨(44ㆍ미국)은 캘러웨이골프와의 10년 의리를 지켰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31일 “메이저 5승을 달성한 미켈슨이 캘러웨이골프 클럽을 계속 사용한다. 캘러웨이골프와 다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은 클럽 외에도 캘러웨이 골프공, 골프 가방도 함께 쓴다.
미켈슨은 2004년 캘러웨이골프와 처음으로 인연이 닿았다. 벌써 10년째다.
그는 캘러웨이골프와 재계약을 마친 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한 미켈슨은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2승을 거뒀다. 유럽 투어까지 포함하면 총 51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가족을 아끼는 모습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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