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레오’ 폴리 53점 현대건설, GS칼텍스 4연패 수렁에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현대건설은 30일 경기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26-24 20-25 17-25 25-22 15-13)로 이겼다. 현대건설의 개막 2연승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용병 싸움에서 희비가 갈렸다. 현대건설은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 폴리나 라히모바(24ㆍ등록명 폴리)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3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쎄라 파반(28ㆍ캐나다)은 21점에 그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12-10으로 앞서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는 폴리가 있었다. 폴리는 연속 대각 공격으로 12-12을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3-13에서 폴리의 강서브에 이은 다이렉트 킬로 GS칼텍스를 벼랑 끝으로 세웠고, 쎄라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신영철 감독이 이끈 한국전력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2(24-26 25-16 25-21 23-25 19-17)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는 공수에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한국전력의 미타르 쥬리치(25ㆍ그리스)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ㆍ블로킹ㆍ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 양팀 최다(42)득점을 올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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