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한 삶ㆍ가난한 이 돕기 실천
한국천주교 주교들은 30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프란치스코 통장(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권고 ‘복음의 기쁨’과 방한 중 들려준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통장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제주시 한림읍 엠마오연수원에서 발표한 가을 정기총회 담화문에서 “주교들이 먼저 가난한 자들을 찾아 나서 소통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스스로 사치한 생활을 청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될 기금은 신자가 아닌 주교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조성 방법과 시기는 12월 1일 열리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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