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막걸리·수삼단본720 전국 우리 술 품평회 대상

충남산 전통주인 막걸리와 인삼주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1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시 신평양조장의 ‘하얀연꽃 백련막걸리’가 생탁주 부분에서 대상을 탔다. 또 금산인삼주의 ‘수삼단본720’은 일반증류주 부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백련막걸리는 사찰에서 전수된 백련곡차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전통주다. 빛깔이 밝고, 백련잎을 발효과정에 첨가해 맛이 은은하면서 부드럽다. 수삼단본720은 김창수 명인인 만든 술로 투명한 빛깔에 은은한 인삼향과 더불어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 술은 2000년 아셈(ASEM)정상회의 때 공식 건배주로 유명세를 탔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122개 술을 놓고 맛과 향, 색상, 끝맛 등을 종합평가해 8개 부분별 대상을 가려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