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오늘 개막...美·日 등 22개국, 372개 기업 참여
귀농인 위한 중고 기계 전시·경매...국제농업기계공학 심포지엄도 열려
전세계 농기계 및 농자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29일 충남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박람회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22개 국가에서 372개 기업체(외국 63개사, 국내 309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2012년 박람회보다 참가업체가 대폭 늘어 아시아서 열린 역대 농기계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주최측은 미국 루이빌, 독일 하노버, 프랑스 시마, 이탈리아 에이마에 이은 세계5대 박람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 개최와 함께 현재 천안 성거읍에 건설 중인 농기계종합전시관이 완공되면 천안이 농기계해외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 전시 농기계는 ▦경운 정지기계가 40개사 56개 ▦재배관리기계 65개사 75개 ▦축산기계 30개사 32개 ▦시설원예자재 50개사 34개 ▦이앙 파종 이식 19개사 23개 ▦수확용 기계 26개사 42개 ▦농산가공기계 26개사 30개 ▦과수 임업용기계 36개사 52개 ▦비료농업 바이오 10개사 13개 ▦기업 협동조합 28개사 28개▦부품 및 기타 42개사 33개 품목이다.
조직위는 최신 농업기계 동향과 첨단농업기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개의 테마전시관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들을 위해 수출 및 바이어지원센터 운영과 국내농기계 생산업체의 수출업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농업기계공학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적정기술의 농업기계화 전략’에는 각국의 적정기술 전문가의 정밀농업기계 기술개발과 국내보급 전망을 발표, 정보교류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해외 농기계 작업체계, 농기계종류 및 구입방법, 유지보수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해외농업개발 농기계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늘어나는 귀농인을 위해 중고농기계 전시 및 경매행사도 준비했다. 행사장에 오면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농기계 체험도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종 농기계 및 전시농기계에 익숙지 않은 농업인들이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농기자재 40종 249대의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이 25만명, 총 지역경제 유발효과 1,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원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참여기업체는 제품홍보 및 판매, 수출상담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농업인들이 농기계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4일 동안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하고 갈 수 있도록 완벽한 행사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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