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맞벌이 신혼,서울 전세아파트 마련하려면 28년 걸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맞벌이 신혼,서울 전세아파트 마련하려면 28년 걸려"

입력
2014.10.28 14:21
0 0

경실련 분석, 수도권은 21.1년…5년만에 10년 안팎 늘어나

노원구 아파트 단지. 감도 ISO100, 초점거리 42mm, 셔터속도 1/200초, 조리개값 f8.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원구 아파트 단지. 감도 ISO100, 초점거리 42mm, 셔터속도 1/200초, 조리개값 f8. 한국일보 자료사진

맞벌이 신혼부부가 서울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28년이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민은행, 통계청,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연말 기준으로 신혼 가구가 서울의 중간 가격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28.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수도권은 이보다는 다소 짧은 21.1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기준 서울 17.2년, 수도권 12.6년보다 5년 만에 각각 11.3년·8.5년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남성 33세, 여성 29세의 전문대 이상 학력의 맞벌이 신혼부부가 월평균 425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경실련은 이를 두고 "소득에서 연금·세금과 각종 소비로 인한 지출을 뺀 '흑자액'은 18% 감소했지만, 아파트 전세금이 40%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같은 기간 사회 초년생이라 할 수 있는 30세에서 34세의 남성 임금은 불과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득 증가보다 전세금 상승속도가 훨씬 빨라 부모의 도움이나 대출 없이는 전세 아파트 마련이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