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2ㆍ사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27일 “정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 FIFA 집행위원 출마를 알리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4장이다.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장을 자동 배정받으며 나머지 3장의 주인은 내년 4월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선출된다.
현재 정 회장을 포함해 텡쿠 압둘라 술탄 아흐메드 샤 말레이시아 협회장, 고조 다시마 일본 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 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FIFA 부회장, 하산 알 타와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6명이 집행위원 3석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은 1994~2011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후로 FIFA 집행위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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