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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길수 있는 음식이 일류 음식" 미 대통령 취임만찬 책임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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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길수 있는 음식이 일류 음식" 미 대통령 취임만찬 책임 쉐프

입력
2014.10.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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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라에 일본음식점 여는 ‘히데 마사요시’히데마사 야마모토 대표

일식 레스토랑 '히데 야마모토'의 대표이자 총 주방장인 히데마사 야마모토가 서울 신천동 제2롯데월드에 있는 서울지점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일식 레스토랑 '히데 야마모토'의 대표이자 총 주방장인 히데마사 야마모토가 서울 신천동 제2롯데월드에 있는 서울지점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아버지의 나라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식 레스토랑 체인‘히데 야마모토’의 히데마사 야마모토(山本秀正ㆍ58) 대표 겸 총주방장이 한국에 첫 매장을 연다. 한국인 아버지를 둔 히데마사 대표가 운영하는 히데 야마모토는 도쿄, 싱가포르, 자카르타에 일식, 양식 등 2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레스토랑 그룹이다.

히데마사 대표는 2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 히데 야마모토 서울지점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싱가포르 본점과 달리 서울에는 오직 한국인들만을 위한 매장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맛있게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거나 함께 먹으러 다니던 아버지 덕분에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아버지가 만든 카레를 먹으며 ‘이런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시작이었다. 이후 18세 때 이탈리아에서 호텔학교 조리학과에서 유학, 올해로 40년 째 요리를 하고 있다. 1984년 미국 워싱턴시 리츠칼튼호텔 총주방장을 역임한 그는 로날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취임 만찬회 총조리장을 맡기도 했다.

히데마사 대표는 미국 대통령 취임 만찬회를 준비하면서 “모두가 먹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300여 명의 손님이 초대되는 취임 만찬회에 거위 간, 송로버섯, 철갑상어 알 등 고급 재료를 내놓아도 정작 먹을 수 있는 손님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국내에 진출하기 전에 한국인의 입맛에 대해 철저히 공부했다. 음식 구성도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철판요리를 빼고 냄비(나베)요리를 강화하는 등 신경을 썼다.

아버지의 나라에 첫 매장을 열게 된 그는 “앞으로 일식뿐만 아니라 파스타 같은 양식과 빵 매장도 한국인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히데 야마모토 서울지점은 30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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