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ㆍ충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시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ㆍ충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시급

입력
2014.10.22 16:24
0 0

대전ㆍ충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시급

대전과 충남의 지역간 학력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유기홍 의원이 대전교육청과 충남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신도심과 원도심간, 충남은 도시와 비도시 지역간 학력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서울대합격자 113명 중 신도심인 서부(서ㆍ유성구)지역 학교가 75명으로 동부(중ㆍ동ㆍ대덕구)지역 학교 38명의 2배에 달했다. 특히 동부지역도 3개 자치구간 차이가 심해 중구가 2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구 10명, 대덕구 3명 등 순이었다.

동ㆍ서지역 학교에 공통으로 지원되는 교부금을 제외하고 지자체와 민간지원금 등 실태를 보면 동부지역은 최근 2년간 180억원으로 서부지역 312억원의 56%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민간 학원도 서구와 유성구에 교과관련 학원의 62%인 2,057곳이 몰려있고 외국어학원과 입시검정보습학원도 서ㆍ유성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10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시ㆍ군별로 보면 공주 49명, 천안 15명 등 두 지역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금산ㆍ보령ㆍ서천ㆍ태안군은 각 1명에 불과했다.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지역균형선발도 최근 6년동안 천안 30명, 아산 18명, 공주 13명으로 도시지역 합격자가 많았다.

유 의원은“매년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아직까지도 지역간 교육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예산의 차등배분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동부지역에 대한 교육시설 확충과 학습프로그램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통해 교육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