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SBS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이 지금껏 받지 못한 출연료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22일 공개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으로부터 받은 '방송사별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에서 발생한 출연료 미지급액이 이같이 집계됐다.
SBS 드라마 신의(신의 문화산업전문회사)는 미지급 출연료가 약 6억 4,000만원에 이르고 더 뮤지컬(필름북)은 약 2억 8,000만원, SBS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약 2억 9,000만원이었다. 세 편 미지급액은 총 12억 1,000만원에 달한다.
KBS 드라마의 경우 6편에서 총 14억 1,400만원의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했다. 프레지던트(필름이지) 미지급 출연료가 약 5억 5,000만원이나 됐고, 도망자(도망자 에스원) 약 4억 5,000만원, 정글피쉬2(스카이룩) 3,400만원, 감격시대(레이엔모) 약 1억 3,000만원 등이다. 공주가 돌아왔다(단디 미디어)와 국가가 부른다(JH 프로덕션)를 합해서 약 2억 5,000만원이었다.
문 의원은 "방송사들은 외주 제작사들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고 연기자와 스태프의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도 개선할 방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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