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껌 패키지가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 작품은 껌을 씹은 후 버릴 때 깔끔하게 껌 포장지를 이용해서 버릴 수 있도록 고안해서 만든 작품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패키지 설계와 디자인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롯데제과와 디자인 전문기업인 씨디유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제작해 출품한 것으로, 지난 4월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롯데제과와 씨디유파트너스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에 두 개의 어워드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디자인 어워드 모두 껌 패키지로 작품을 출품, 본상을 수상함으로써 두 회사는 디자인을 통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껌 패키지는 크기가 작고 아이디어 창출과 디자인 표현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가전, 자동차, 휴대폰 등 볼륨과 형태가 큰 제품에 비해 수상에 어려움이 있어 출품작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도 전세계에서 약 4,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지만, 껌 패키지를 주제로 만든 작품은 이 작품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와 씨디유파트너스는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의 IDEA 어워드에도 작품을 출품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해, 디자인에 있어도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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