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액...투자재원 숨통 터
전남 고흥군은 올해 중앙부처와 전남도 공모사업 32건을 유치해 국·도비 확보액이 역대 최고인 433억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012년 확보액 254억원이 가장 많았다.
고흥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산·어촌 개발사업 가운데 도덕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등 신규사업 6건에 국비 84억원이 확정됐으며 유자·석류 지역 특구 사업비 183억원 등도 확보했다.
사업비 5억원 미만의 정례 직거래 장터 지원, 작은 영화관 건립, 품목별 생산·유통 규모화 사업, 전통식품 산업화 지원, 마을기업 육성, 거금도 꽃 축제 지원, 국립예술단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등도 선정됐다.
앞서 군은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66건 1,3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4월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액을 경신했다. 7년 연속 100억원 이상, 연평균 19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셈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유일한 수단은 국·도비 확보”라며 “앞으로 공모사업 발굴과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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