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년 한국서 개최
세계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타이틀 스폰서로 미국의 안전 시스템 인증기업인 UL을 선정하고 2018년 제3회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골프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PGA는 이와 함께 2016년 열리는 제2회 대회를 미국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한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지난 세월 동안 열렸던 LPGA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완 커미셔너를 비롯해 키스 윌리암스 UL 회장,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아자하라 무노스(27ㆍ스페인) 등이 참석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 마다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밀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대회가 펼쳐졌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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