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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학생이 함께 그린 ‘여명로 벽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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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학생이 함께 그린 ‘여명로 벽화거리’

입력
2014.10.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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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우범지대 주택가에 희망 스케치

청소년 비행이 빈번한 주택가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과 학생이 함께 희망의 붓을 들었다.

경남 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는 최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셉테드ㆍCPTED) 기법을 도입, 창원시 진해청소년전당의 중ㆍ고생 벽화 동아리 ‘사랑과 희망의 스케치’ 소속 학생들과 여좌동 일대 주택가 담장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이 일대는 홀로 사는 노인층이 많은데다 주변에 학교가 밀집돼 청소년 비행 신고가 잦은 곳이다.

지난달부터 학생들과 벽화 그리기 공동작업을 펼친 경찰은 최근 3가구의 벽화를 완성한 결과 주민 반응이 좋은데다, 이 일대 26가구가 벽화작업을 추가 희망해 내년까지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곳을 ‘여명로 벽화거리’란 이름도 붙이기로 했다.

심형태 충무파출소장은 “사람의 눈밖에 나있는 청소년 비행거리가 사람의 눈길을 받는 명소로 탈바꿈해 범죄예방은 물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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