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중국에서도 상영된다.
명량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0일 “명량이 중국 전역 약 3,000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고 중국 최대 국영 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을 맡는다”고 밝혔다.
명량은 중국에서 명량해전이란 제목으로 개봉된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이기연 중국투자배급팀장은 “명과 조선의 합동 해상전투였던 정유재란 당시 노량해전을 중국인이 알고 있다”면서 “한국인이 삼국지를 통해 유비, 관우, 장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중국 관객도 명량을 통해 세계 10대 해전인 명량과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량은 광복절에 북미에서 개봉해 매출 2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에서도 개봉됐다. 중국판 명량은 중국 관객 정서에 맞게 108분짜리로 편집됐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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