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지연 및 결항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간 인천공항의 지연·결항 건수가 증가했으며 이유로는 '항로 혼잡'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항로 혼잡'이란 여러 대의 항공기가 집중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 항공편이 지연되는 것을 말한다.
황 의원은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계 항공사에 의한 피해건수가 84%였지만 보상 능력을 갖춘 항공사는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로 신설이나 확장 협의를 하고 국가 간 항공관제 협의 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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