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마음건강에도 좋습니다.”
KBS의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능숙한 한국어와 미모를 겸비해 유명세를 탄 방송인 아키바 리에(秋葉里枝ㆍ27)가 요가 전도사로 나섰다.
아키바는 16일 서울시청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전국연합회가 주관하고 대한요가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제4회 아시아요가스포츠챔피언십(조직위원장 김희선)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키바는 위촉식에서 “요가라고 하면 동작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에는 말하고, 노래하고, 명상하는 등의 방법도 포함된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몸과 함께 마음을 위한 수련으로서의 요가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7년 전 가수 god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한국에 오게 됐고 이후 미수다에 발탁돼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요가를 접하면서 그 매력에 빠졌다. 일본으로 돌아가 대학을 졸업한 후 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 ‘요가 얼라이언스 200h’자격증도 땄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방송활동을 하며 지난달에는 마음상태에 따른 7가지 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적 ‘마음 요가’도 출간했다.
그는 “예능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는 게 끝이 아니었다. 거기서부터 나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아키바는 “한국인들은 열정적이고, 나에게 자극을 주는 요소가 많아 애정이 깊다”면서 “요가도 알리고 연기활동도 하면서 일본과 한국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글·사진=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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