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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보다 교육환경 개선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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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보다 교육환경 개선이 우선”

입력
2014.10.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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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철 부산시의원 설문조사…학부모 69.2%, 교사 64.8%

부산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부산시교육청이 무상급식 등 다른 정책보다 ‘교육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시의회 신정철 의원(교육위원회)이 부산 147개 중학교 교장과 교감(각 1,45명), 담임교사(2,716명), 학부모 회장단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 학부모(1,483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사업의 순위’를 묻는 항목에서 학부모는 1,027명(69.2%)이 교육환경 개선을 꼽았다. 무상급식은 391명(26.4%)에 그쳤다.

응답자 중 교장은 104명(71.7%)이 교육환경 개선을 최우선 정책으로 선택했다. 2위는 교원 명예퇴직 전원 수용(28.3%)으로 나타났다. 최근 명예퇴직 적체현장이 빚어지는 현실이 방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감 역시 교육환경 개선 87명(60%), 교원 명퇴 전원 수용 56명(38.6%)으로 나타났다. 일선 교사의 경우 ▦교육환경 개선 64.8% ▦교원 명퇴 전원 수용 25.7% ▦무상급식 9.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신 의원은 “교육 현장에선 무상급식보다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무상급식도 예산 여건이 된다면 시행할 가치가 충분하겠지만, 이보다 시급한 사안도 많다”고 분석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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