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최근 5년간 620여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0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5년간 기재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621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웜·바이러스 공격이 546건으로 전체의 87.9%를 차지했으며, 해킹 시도 39건(6.3%), 디도스(DDoS) 공격 31건(5%), 네트워크 해킹인 스캐닝 5건(0.8%) 등 순이었다.
공격 장소로 보면 국내에서 공격이 시도된 경우가 586건, 국외는 35건이었다.
다행히 공격이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한 차례도 없었다.
같은 기간 기재부 산하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도 상당수 있었다.
한국조폐공사 607건, 수출입은행 1천43건, 한국투자공사 181건 등이다.
윤 의원은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으므로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이버 공격 대처 방안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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