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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 경남 첫 에너지 자립마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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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 경남 첫 에너지 자립마을 탄생

입력
2014.10.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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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산촌생태마을’ 준공…“ 에너지 만족생활 시대로”

경남 거창군에 첫 에너지 자립마을이 탄생했다.

거창군은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신원면 부사리 신기산촌생태마을에 태양광(전기), 태양열(온수), 지열(냉ㆍ난방) 등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마을은 주택 47가구와 경로당 등 공공건물 3곳 등 총 50곳에 태양광+태양열+지열(4곳), 태양광+태양열(25곳), 태양열+지열(1곳), 태양광(17곳), 태양열(3곳) 등의 시설(태양광 115㎾, 태양열 198㎡, 지열 87.5㎾)을 설치, 연간 전기사용료를 1,500만원이나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빈곤생활에서 에너지 만족생활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송정도시개발지구에 조성중인 제2호 에너지 자립마을은 내년 8월까지 ‘패시브하우스(고효율주택)’에다 태양광과 태양열을 융ㆍ복합한 전국 최소 에너지 제로하우스 단지로 만들 예정이며, 2018년까지 10곳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구교정(57) 신기마을 이장은 “시범가동 결과 월 전기요금이 7만~8만원 나오던 가구가 5,000~6,000원으로 줄었고, 3~4만원 이었던 가구는 기본요금(3만원)이하만 청구돼 주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에너지 자립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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