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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1년 만에 50홈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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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1년 만에 50홈런 시대 열었다

입력
2014.10.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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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1년 만에 50홈런 시대 열었다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2루 넥센 박병호가 시즌 50호째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50홈런은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가 각각 56, 53홈런을 기록한 이후 11년만의 대기록이다. 연합뉴스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2루 넥센 박병호가 시즌 50호째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50홈런은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가 각각 56, 53홈런을 기록한 이후 11년만의 대기록이다. 연합뉴스

'거포'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6-1로 앞선 5회초 롯데의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118㎞)를 받아쳤고,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는 120m.

올 시즌 50번째 홈런이자 지난 11일 문학 SK전 이후 2경기 만의 홈런포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11년 만에 5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39·은퇴)가 2003년 각각 56홈런, 53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는 5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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