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1년 만에 50홈런 시대 열었다
'거포'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6-1로 앞선 5회초 롯데의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118㎞)를 받아쳤고,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는 120m.
올 시즌 50번째 홈런이자 지난 11일 문학 SK전 이후 2경기 만의 홈런포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11년 만에 5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39·은퇴)가 2003년 각각 56홈런, 53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는 5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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