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북한 선수단이 14일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북한 선수단 29명은 이날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에서 열린 입촌식에 참석해 국기가 되고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에 출전하는 41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입촌식이었다. 북한은 육상, 수영, 탁구, 양궁 등 4개 종목에 선수 9명, 지도자와 의료진 20명을 포함해 29명을 파견했다.
정현 북한 선수단장은 선물 교환식에서 황연대 선수촌장에게 개성 고려인삼을 건네주고 자개 공예작품을 받았다. 황 촌장은 “여러분이 안락한 선수촌 생활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적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목표로 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41개국에서 선수 2,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8~24일까지 7일간 23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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