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13만여상자 출고… 국내 위스키시장은 2.9% 감소
부산지역 위스키 제조업체 ㈜골든블루는 올해 9월까지 국내 위스키스키 시장의 전체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가운데서도 52%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9월까지 국내 전체 위스키 출고량은 131만7,939상자(1상자는 500㎖ 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만6,767상자에 비해 2.9%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12년 12.8% 줄어든 것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각종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반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든블루는 그러나 이 기간 13만1,203상자를 출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302상자에 비해 52%나 신장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는 이 기간 국내 위스키 시장 1, 2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윈저)와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이 각각 2.3%, 8.9% 감소했고, 3위 업체인 롯데칠성(스카치블루) 역시 12.4%나 줄어 든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롯데칠성이 35도 위스키 ‘주피터’를 출시하는 등 저도주 위스키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신장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현재 36.5도 순한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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