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즐기기에는 바람 선선한 가을이 괜찮다. 마니아들은 호젓한 겨울 캠핑을 캠핑의 백미로 꼽는다. 가을, 겨울에는 날씨 등을 고려해 안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안전기능 갖춘 캠핑용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최근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최초로 방염 소재를 사용한 재킷을 선보였다. 소방복에 쓰이는 방염 원사를 특수 가공해 강도와 내화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불에 약한 다운의 취약성을 보강했다. 야외에서 요리를 하거나 캠프파이어를 할 때 불꽃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방염 소재를 전면에 적용했다.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파세코는 이산화탄소센서를 장착한 캠핑용 난로 ‘캠프27’을 판매 중이다. 주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1%를 넘기면 자동으로 꺼지는 제품. 소화하지 않은 상태로 리프트 장치를 내릴 경우 자동으로 소화되도록 하는 장치도 추가돼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랜턴은 야간에 꼭 필요한 캠핑용품이다.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인 코베아의 중등 가스렌턴 ‘갤럭시 젠틀맨’은 특수 법랑 처리로 부식을 예방하고 불날림을 없애 화상 위험을 줄인 제품이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특수 반사판을 사용해 강력한 밝기를 자랑한다.
일교차가 큰 가을ㆍ겨울에는 방풍력과 보온성이 우수한 침낭과 텐트로 보온력을 높여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마스터 패밀리’ 텐트는 바람에 강한 설계로 방풍력을 높이고, 원단에 손상이 많은 부분에 강화원단을 패치하여 내구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창이나 문틈 사이로 빗물의 유입을 막아주는 방지턱이 있어 빗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했고, 다각화된 공기 순환구를 통해 텐트 안에서 요리 및 난방 기구를 틀었을 때 내부 환기를 용이하게 했다. 그 밖에 이너텐트 하단에 전기선 등의 별도 출입구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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