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영덕야성초등학교 재학생들이 독도의 날(25일)을 앞두고 9일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연출했다. 지난해 영덕초등과 야성초등이 합쳐진 이 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최근 마무리된 학교 개축을 축하하는 한마당체육대회를 열었다.
500여명의 전교생들은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새겨진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학급별로 율동을 선보였다. 또 독도사랑 글쓰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역사적 근거 찾기, 독도사랑 광고 제작 등 독도 수호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재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3주간 독도 관련 특별수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플래시몹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학부모 김모(43ㆍ영덕읍)씨는 “그 동안 막연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역사적으로나 실재적으로 대한민국 땅임을 명백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이 남다른 김외광 교장은 “영덕군민 모두가 독도를 바르게 알고 제대로 사랑해야 한다”며 “독도 사랑 켐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교내 독도사랑 전시회, 독도수업, 독도 알리기 UCC제작, 사이버 독도주민증 만들기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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