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맨유를 잡아야 적중이 보인다
그라운드 구석 구석을 누비던 한국의 축구 영웅 박지성도 없고, 왼발의 달인 라이언 긱스도, 중원의 지배자 스콜스도 떠났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유럽 축구팀이다.
물론 박지성의 입성과 동시에 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등극했지만, 사실 맨유는 그 훨씬 이전부터 최고 수준의 선수와 재정을 보유한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의 떠났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이유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지만, 꾸준한 전력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맨유는 토토팬들의 믿음직한 승리 보증수표이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팬들이 맨유의 승리를 기본으로 축구토토에 참여했고, 맨유는 이에 승리로 보답했다.
모예스의 실패를 교훈 삼아 올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는 맨유는 여전히 토토팬들의 기대와 함께, 축구토토 적중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는 팀이다.
유럽클럽대항전 및 컵 대회 탈락한 맨유, 리그에 집중…원정은 조심해야 할 것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8경기를 치른 맨유의 현재 성적은 3승2무3패다. 성적만 보면 여전히 실망스러운 시즌이지만 안방에서는 3승1패에 평균 득점 2.25점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특히 지난 8월 26일 밀턴과의 컵대회에서 0-4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 한데 이어,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UEFA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등 유럽 축구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맨유의 리그 성적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새로 영입한 디 마리아를 비롯해, 팔카오 등 세계 수준의 선수들로 조직력을 보강하고, 조니 에반스, 필 존스, 스몰링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다.
반면, 원정 경기는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 지난 해에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그 19번의 원정 경기에서 10승4무5패를 기록한 맨유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무 1패로 더욱 나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또 각 나라의 국가대표가 즐비한 맨유의 경우 A매치 이후에는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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