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86억 들여 휴양마을ㆍ갯노을길 추진
청정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전남 여수시 여자만이 연안생태 특화 관광지로 조성된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총 186억원을 들여 여자만 연안생태 휴양마을과 갯노을길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여수반도 서쪽에 위치한 여자만의 아름다운 갯벌과 낙조를 생태체험과 연계하고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안을 담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 복산리 일원에 달천 갯길 생태탐방로, 생태마을 정비, 달천 선착장 복합관광시설 등을 만드는 여자만 연안생태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1차로 추진한다. 이어 갯노을길 조성 사업으로 율촌면 상봉리부터 화양면 장수리까지 60㎞ 구간에 탐방로와 하이킹코스에 이어 휴게시설과 전망데크·타워, 안내 시설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까지 여수-고흥을 잇는 11개의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면 보성 벌교-순천만정원-고흥 팔영산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생태탐방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자만 주변의 해양 여건이 생태 문화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수반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SOC시설 등 수준 높은 관광 기반을 연계해 사계절 휴양 레저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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