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클연맹, 도쿄장애인올림픽 서류 제출 ‘깜빡’
국제사이클연맹(UCI)이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 종목 신청 기간을 놓쳐 논란이 일고 있다. 서류를 마감시한까지 제출하지 못해 지난 7일에 있었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회의에서 장애인 사이클은 아예 논의 대상에서 배제됐다. 제출 기한은 지난달 28일까지였다. IPC는 선정할 수 있는 23개 종목 중 16개를 발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영국의 장애인 사이클 스타 조디 컨디는 “국제사이클연맹이 신청 서류 제출도 늦는데 어떻게 선수들이 연맹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7일 베를린에서 열린 IPC 회의에서는 도쿄장애인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16개 종목을 선정했다. 육상, 양궁, 보치아, 사격, 수영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 사이클링은 내년 초까지 최종 후보 7개 종목에 포함되어야 한다. 현재 8개 종목이 경합 중이다. IPC 차기 회의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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