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우주 쇼 개기월식이 8일 저녁 지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개기월식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측이 가능하다.
월식은 오후 6시 14분(한국시간) 부분식으로 시작해 7시 24분 개시된다. 7시 54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절정에 달한 뒤 8시 24분 종료된다. 태양빛이 산란하면서 달이 붉은빛으로 물드는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도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은 지난 4월에도 있었지만 그때는 한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했다. 국내에서 개기월식을 보는 것은 2011년에 이어 3년만이다. 내년에도 4월과 9월에 개기월식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4월에만 볼 수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