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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2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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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2억 돌파

입력
2014.10.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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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보다 5.7% 올라

서울 평균 2억6000만원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어섰다.

7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06만원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075만원(5.7%), 2년 전(2012년 9월)에 비해선 2,414만원(13.6%)이나 오른 금액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5,9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는 1억7,526만원, 인천은 1억1,012만원이었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올 들어 1,277만원(5.9%) 올랐고, 2년 전보다는 2,851만원(12.4%) 뛰었다. 경기는 올해 951만원(5.7%), 2년 전보다 2,563만원(17.1%) 올랐고, 인천은 올해 881만원(8.7%), 2년 새 1,906만원(21.0%) 뛰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2억2,394만원, 2억2,07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연립주택은 1억9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373만원(6.5%), 2년 전보다 3,378만원(17.8%)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115만원, 단독주택은 2억6,713만원, 연립주택은 1억4,356만원으로 주택 유형별로 가격 격차가 컸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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