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최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를 통해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세계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선수들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육군 5종은 단체전 경기인데 북한이 선수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육군 5종 경기는 선수 1명이 소총사격,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수류탄 투척, 8㎞ 크로스컨트리(산악지형에서의 마라톤) 등 5개 종목에 모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육군 5종 선수권 대회에 임원 5명과 선수 1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통보했으며 선수단은 중국을 거쳐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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