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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요트 체험 선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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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요트 체험 선사할 터"

입력
2014.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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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미래, 관광ㆍ마이스산업" 매직, 요트, 리조트 등 레저 연계

(주)삼주 백승용 회장
(주)삼주 백승용 회장

트리콜 대리운전으로 성공 신화를 일군 ㈜삼주가 요트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부산 남구 용호만에 유람선 터미널 ‘다이아몬드 베이’를 개장한 것이다. 부산의 장점을 살려 레저 산업의 1인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은 삼주는 지난달 27일 메가요트인 72피트 카타마란 유람선 진수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10일 첫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도전해 어려운 일을 해 내자’는 경영철학을 가진 백승용(53ㆍ사진) ㈜삼주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요트사업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대리운전 사업을 하던 제가 요트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을 때 의아하게 생각한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 대리운전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주변에선 ‘왜 하필 대리운전이냐’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관광, 마이스산업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려운 길을 포기하고 쉬운 길만 가려 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오는 10일 첫 취항식을 갖는 마이다스(MIDAS) 720은 95~1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카타마란 요트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세일요트인데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동측항로 코스와 남측 항로 코스 등 2코스를 루프 투어로 정기운항하며, 향후 기항지형 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용호만을 시작으로 울산 간절곶에도 1척을 투입해 국내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부산ㆍ울산지역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인데, 어려움은 없었나

“아직 국내에 이 사업에 제대로 성공한 사람이 없어 대부분의 노하우를 해외에서 배워와야 했습니다. 특히 국내 선급 기준에 맞는 배를 들여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자체적으로 요트 제조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이번에 취항하게 될 MIDAS720은 프랑스에서 구입한 설계도면을 가지고 1년여에 걸쳐 자체 건조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 자신감으로 현재 3척을 더 건조 중입니다. 아직 계류장 건설 등 난관이 있지만 부산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잘 풀어낼 것입니다.”

-어떤 성공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천혜의 경관을 가진 부산만의 레저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게 사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매직전용관, 메가요트 세일링, 진하 마리나 리조트, 카약ㆍ카누를 체험할 수 있는 울산마리나 등을 연계, 독특한 문화 상품을 구성해 문화, 레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2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입니다. 선셋 코스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하여 관악 라이브 연주 등을 제공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요트 체험을 선사하겠습니다.”

-마술 전용 극장을 세우는 등 문화사업에 관심이 많은데

“2001년 대리운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게 바로 직원 교육입니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승패를 가른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직원 교육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갖췄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급기야 매직 전용 극장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7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가 바로 그것입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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