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핏 엉성하게도 보이는 브라스밴드의 연주에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언어는 달라도 코믹한 몸짓과 표정으로 모두 하나가 됐다. 제복을 입은 배우가 들고 있는 푯말 화살표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함께해 달라는 표시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초청된 프랑스 ‘뮤지카브라스’공연단이 3일 서울 청계천에서‘거리의 악사들’ 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재치만점 음악퍼레이드에 개천절 휴일을 맞은 시민들의 표정이 흥겹다. 많은 볼거리와 공연들이 5일까지 청계천로와 서울광장,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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