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전북대가 간선제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14일까지 선거 후보자 공모를 진행, 11월 4일 간선제 투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후보 자격조건은 전북대에 10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으로, 전임교원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각 후보는 선정공보 자료를 16일 오후 2시까지, 공양 홍보 인쇄물과 홍보벽보, 현수막 등을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과 24일 1차, 2차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박승제 선정관리위원장은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일정을 엄정하게 진행하겠다”며 “선거 후에도 후유증이 없도록 선거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지난 1월 29일 개정한 학칙을 근거로 3월 31일 교육부에 외부인사 12명과 학내구성원 36명 등 총장임용추천위원 48명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간선제 방식의 ‘총장 선출 계획’을 제출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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