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서 2회 연속 4관왕 배출…손연희는 동메달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마스터즈에서 우승,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나영은 2일 경기도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마스터즈 챔피언결정전에서 2게임 합계 477점을 기록, 왕야팅(대만·43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번 대회 2·3인조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한 이나영은 마지막 경기인 마스터즈까지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이 한국 선수로는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볼링에서 2회 연속 4관왕이 배출됐다.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은 2006년 도하 최진아, 2010년 광저우 황선옥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을 가져갔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아시안게임에는 이번에 처음 나선 이나영은 개인전에서 동메달, 5인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맏언니' 손연희(30·용인시청)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왕야팅(대만)에게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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