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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모태 조치원을 경제 중심축으로

입력
2014.10.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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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도시 재생 등 4대 중점 전략 제시

시민 등 100인 위원회도 발족

2025년까지 인구 10만 도시화...이춘희 "균형발전 상징도시 기반"

2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열린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서 이춘희(왼쪽)세종시장이 이기봉 전 충남 연기군수에게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주고 있다. 이 시장은 위촉식에서 "조치원이 살아야 세종의 발전도 담보할 수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조치원의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세종시 제공
2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열린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서 이춘희(왼쪽)세종시장이 이기봉 전 충남 연기군수에게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주고 있다. 이 시장은 위촉식에서 "조치원이 살아야 세종의 발전도 담보할 수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조치원의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모태도시인 조치원 일대를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세종시는 2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위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하고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ㆍ복지 ▦지역경제 등 4대 중점전략을 제시했다.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는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10만명이 거주하는 경제중심축으로 육성, 젊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자는 세종시정 2기 역점시책이다. 지난달 말 현재 조치원읍 인구는 4만7,516명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조치원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시청사 부지에 15층 규모의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 중앙행정기관 관련기관 및 단체를 유치하는 것이 골자다. 서창리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서민에게 제공하고, 전선 지중화 및 공사 중단 건축물 재생 등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시는 또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국도 21호선 연기리∼번암리 구간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넓힌 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을 운행하고, 조치원 동서횡단도로 건설과 교차로 정비, 쌈지ㆍ나눔 주차장 조성 등 주차공간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복지 전략은 향토문화자료관 유치를 통한 복합문화타운 조성, 터미널 업무단지 안에 고용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갖춘 고용복지통합센터 건립, 서창ㆍ조천 생태하천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문화마을 만들기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시청사 부지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를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 공영버스터미널 부지에 중앙행정기관과 세종시 관련 협회ㆍ단체의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8층 규모의 비즈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 밖에 소규모 영세기업의 사업 공간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세종전통시장 특성자원 발굴 및 시설 현대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모태도시인 조치원이 살아야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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