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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연결 고가도로 7년 만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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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연결 고가도로 7년 만에 개통

입력
2014.10.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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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대교~부산항대교 연결, 항만배후도로 7일 완결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7일 자정(오전 0시)부터 남항대교~부산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연결(고가)도로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7월 실시설계 용역 착수로 시작된 영도연결도로 건설공사는 2010년 보상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2011년 착공, 총 4년 9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 됐다.

부산신항과 북항의 광역배후수송망계획의 일환인 항만배후도로는 광안대로~신선로~부산항대교~영도연결도로~남항대교~천마터널~감천항배후도로~을숙도대교~신호대교~녹산공단로~부산신항을 연결하며 남항대교(2008년 8월), 을숙도대교(2010년 1월), 부산항대교(2014년 5월) 개통에 이어 이번 영도연결로 개통으로 완결하게 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개통 계획이었으나, 고가차도를 반대하는 장기 민원으로 1년 6개월 간 정상적인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며, 2007년부터 시행한 실시설계도 민원으로 2년 간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연장 2,432m, 폭 18.7~22.1m의 고가도로가 완공됐다.

또 이 도로와 동시 작업해온 봉래교차로~영선교차로간 하부 평면도로는 공정율이 현재 96%로 지난 8월 말 5~6차로 개통이 완료됐고, 보도구간엔 3개 테마를 가진 가로공원(20~25m) 및 녹지대(5m)를 마련, 인근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된다. 또 도심지 보도에 설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한전 등의 각종 케이블을 지중화하는 작업을 거쳐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통하는 고가도로는 영도 주간선로를 통과하는 구조물임을 감안한 PCT 거더교 구조로, 경간 길이가 최대 80m이며 높이는 최대 22m로 일반교량보다 1.5배 높다.

시 관계자는 “교량 하부 평면도로에 발생되는 슬럼화 방지를 위해 녹지공간을 조성했으며, 야간엔 경관 조명을 밝혀 주변과 조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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