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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 출신 대학생 릴레이 ‘통일 준비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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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 출신 대학생 릴레이 ‘통일 준비 토크콘서트’

입력
2014.10.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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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남과 북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대학생들이 선문대에서 열린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에 참가, '통일은 정말 대박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2014-10-02(한국일보)
1일 남과 북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대학생들이 선문대에서 열린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에 참가, '통일은 정말 대박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2014-10-02(한국일보)

남ㆍ북 출신 대학생 릴레이 ‘통일 준비 토크콘서트’

남과 북에서 각각 청소년기를 보낸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가 지역 대학에서 릴레이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1일 선문대에서 열린 통일 준비 토크 콘서트 ‘통일은 정말 대박인가?’에는 남과 북을 대표하는 학생 각각 2명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콘서트는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선언 이후 관심이 고조된 통일담론을 남북 대학생 및 청년세대 차원에서 이해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이성희(한국외대 2년)씨는 “북한에서는 시키는 일만 했는데 남한에서는 내가 선택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어 새로웠다”며 “통일이 되면 북한 청년들이 정치적 구속에서 해방되고, 경제적 어려움에서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선문대 2년)씨는 “통일이 이뤄지면 분단비용이 즉시 소멸하고, 8,000만 한민족에 의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라며 “통일로 얻게 되는 이익이 비용을 상쇄할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어 청년 대학생 개인에게도 큰 이익을 가져다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는 선문대에 이어 경북대(28일)와 충남대(11월 2일)에서도 열린다.

한편 콘서트 관련, 통일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의 33.3%가 통일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 이유로 ‘경제가 힘들어 진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 ‘통일 이후 경제적 불안정과 문화 차이로 인한 이념적 대립’을 꼽았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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