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일 여주서 개막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37)의 이름을 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6억원ㆍ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3일부터 사흘간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 클럽(파72ㆍ6,530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을 바꿨다. KLPGA 투어에서 선수 이름을 내걸고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슈퍼 루키’ 백규정(19ㆍCJ오쇼핑)의 시즌 4승 달성 여부다. 현재까지 3승을 올린 선수는 백규정과 김효주(19ㆍ롯데). 김효주가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 빠지면서 관심의 초점은 백규정에게 집중되고 있다.
백규정은 상금 랭킹에서 4위(4억5,700만원)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차지하면 다승 1위와 함께 상금 랭킹 1위 김효주(8억4,000만원)를 추격할 수 있다.
최근 2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지난해 우승자 장하나(22ㆍ비씨카드) 등이 백규정을 견제한다. 호스트인 박세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2012년 KDB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골프 전문 채널 SBS골프가 낮 12시부터 전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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