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관광문화센터 개관
조계종 제10교구본사인 은해사는 최근 500명이 한꺼번에 숙식하며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문화센터를 4년간의 공사 끝에 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착공한 관광문화센터는 국ㆍ지방비 48억원을 들여 연면적 2,160㎡에 전통한옥 모양을 한 콘크리트조 2층 건물로, 정면 9칸 측면 7칸의 ‘ㄱ’자형으로 지어졌다.
센터는 500여명이 동시에 숙식하며 사찰체험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은해사 측은 당일형, 휴식형, 사찰문화체험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은해사는 2005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돼 내외국인에게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현대인들은 “진지하게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며, 열린 마음으로 자기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 공감의 정서가 절실하다”며 “템플스테이 수련관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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