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목포서 첫 출항
선사 "안전장비ㆍ비상훈련" 강화
세월호 대참사 이후 중단된 제주도 뱃길 수학여행이 재개됐다.
30일 전남 목포-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잠정 중단됐던 뱃길 수학여행이 최근 안전을 위한 법적장치 마련과 선사의 노력 등에 힘입어 최근 재개됐다.
씨월드고속훼리의 경우 지난달 15일 2개 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8개 학교 1만3,000여명의 교사와 학생이 목포항로를 이용해 제주도를 찾을 계획이다.
뱃길 수학여행 재개를 위해 씨월드고속훼리는 전국 초ㆍ중ㆍ고교 관계자들과 학부모 운영위원들을 초청하여 수 차례 안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안전체험단을 수시로 모집해 안전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얻어냈다.
제주도 수학여행이 재개된 지난달 15일에는 목포중앙고 학생 155명이 선상에서 안전장비 체험과 비상대피 훈련 등 철저한 안전교육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은“안전한 뱃길 여행을 위해 제주 항로에 세계 최대 여객선을 운행하다”며“여행 기간 청소년들에게 뱃길 안전교육과 비상대피훈련을 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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